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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맑은
TITLE : [싱글] 나의, 바다
DATE : 2025.2.10


바다는 확실한 낭만의 존재다. 편안함을 주기도, 몰아치며 나도 몰랐던 감정을 자극하기도, 그저 멍한 일렁거림을 주기도 한다.
나는 바다가 감싸주는 나를 보지 못했다. 바다가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런 바다를 미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워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사랑할지도 모르겠다.


[맑은이 전하는 트랙별 곡 소개]

1. 바다, 내가 __하는 (feat. Solleap)
바다가 가만히 가진 잔잔함과 불규칙하면서도 여유로워보이는 파도는 속이 시끄럽고 버둥거리는 나의 미움을 샀다.
하긴 바다란 그런 존재였다. 모두가 사랑하고, 모두가 찾아가주는.
그곳에서 지나가고 멈춰선 이들을 둘러싼다. 아마 바다를 처음 본 이조차 반할것이다.
나는 바다가 미워 쳐다보지도않았다. ‘바다가 싫다’는 문장만 되뇌였다. 그러다 피하지 못한 만남과 함께 나의 마음에 시원하게 들어온 바다는 반가웠다.
분명 나는 바다가 미웠었는데, 내가 바다를 사랑했었나

Lyrics, Composed, Arranged by 맑은
Pianoforte 맑은
Electric Guitar 오윤철
MIDI Programming 맑은
Recorded by 마치한아 at Imagine muzik, 김상윤 at Sound Stove
Mixed & Mastered by 이민섭 at Sound Stove


2. 잠수
바다가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 속이 보이지않는 바다란 내가 숨어가기 적절해 보였다. 만약 내가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다면, 아니 온몸으로 물을 삼키더라도 괴롭지 않을 수 있다면 기꺼이 잠수 할 것이다. 잠시나마 나를 버리고 도망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치만 한편으론 그런 나를 누군가 알아줄까 생각한다.
내가 조용히 바다에 준비했던 잠수를 하면, 내가 바다에 빠진 줄 알고 구해줄까, 망설임없이 날 향해 파도처럼 밀려올까, 못된 바램을 품었다.

Lyrics, Composed, Arranged by 맑은
Pianoforte 맑은
Recorded & Mixed by 김상윤 at Sound Stove
Mastered by 이민섭 at Sound St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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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맑은


수록곡

1. 바다, 내가 __하는 (feat. Solleap)

2.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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